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조언 Bryan Tracy's Quotes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7가지 단계 방식 7 Steps to Set Goals and Achieve Them

1: 본인이 정확히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 Decide what you want

2: 목표를 메모하는 것 Write it down

3: 기한을 정하는 것 Set a deadline

4: 리스트를 만들라 Make a list

5: 리스트를 정리하라 Organize the list

6: 바로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것 Take action immediately on your plan

7: 무엇이라도 행동하고 계획을 매일  실천해 나가는 것 Do something and take action on your goal everyday


종이 한장을 꺼내 목표를 최소 10가지 이상 정해 적고,

그 목표 중 24시간 이내에 해결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목표를 하나 찾는다.

그리고 그 목표를 새 종이에 적어 기한을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적는다.

그리고 중요도와 순서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행동하고 매일마다 무언가를 실천한다.


모든 비즈니스 기술은 학습이 가능하다.


판매의 7가지 평가요소 7 Parts of Sales Process

1. 잠재고객 발굴 Prospect

2. 우정과 신뢰 쌓기 Establish friendship and trust

3. 필요 파악 Identify their needs

4. 제시 Presentation

5. 질문 및 이의 사항에 응답하기 Answer questions and objections

6. 판매 성사 Get people to take actions

7. 사후관리 Give good service and support after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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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에 쓴 글을 마지막으로 제가 만든 이 블로그는 대략 2년이란 시간을 누구와도 소통을 하지 않은 채 웹 공간에서 사라져갔습니다. 누군가가, 제가 글의 주제로 잡았던 어느 특정한 검색어로,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몇 페이지씩 넘겨가며 찾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그러한 블로그가 되었던 것인 듯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번화한 거리와 같은 블로그는 아니지만, 제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던 이 공간을 부활시키고자 합니다. 점점 더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블로그 플랫폼을 고집해서라도 한순간에 휘발되지 않는 저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꼭! 찾아내 보고자 오늘은 조금 거창하게 시작해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10점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와이즈베리

"시장은 훌륭한 선택과 저급한 선택을 구별하지 않는다. 거래하는 쌍방은 교환 대상에 어떤 가치를 둘지 스스로 판단할 뿐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신용경색 사태를 일어나게 만들었던 금융권 기업들의 무분별한 파생상품 개발과 판매, 인신매매와 같은 악질범죄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개인의 생명보험을 이용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일들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금융선진국들의 시장개척에 더불어 공개적으로 여러 국가의 금융시장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위와 같은 예의 상품들과, 앞으로 이어질 시장경제의 더욱 더 추악한 모습들이 과연 옳고 그름의 윤리적 잣대를 사용할 수 있는지 저자는 고민할 수 있는 생각 프레임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려 한다.

"특정 재화를 시장논리로 분배할지 줄서기로 분배할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분배할지 결정하기 전에, 우리는그것이 어떤 종류의 재화인지, 어떻게 가치를 매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시장에 관한 반박들: (1) 공정성에 대한 반박, (2) 부패에 대한 반박"


야구나 축구와 같은 운동 경기를 관람하는 데,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돈을 내고 관람하며 시민들을 결속시킬 수 있는 훌륭한 공공장소였던 스포츠 경기장들은 이제 스카이박스석 티켓의 판매와 같은 경제논리에 의해 탄생된 새로운 시장경제 시스템에 의해 돈으로 평가할 수 없었던 무형의 가치들이 시장의 바깥으로 밀려나게 되는 현상에 대해 저자는 시장에 관한 반박의 예들을 소개한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쓸 계획이라면 '충분히 많이 지급하든지 아니면 전혀 지급하지' 말야아 한다."


"이타주의, 관용, 결속, 시민정신은 사용할수록 고갈되는 상품이 아니다. 오히려 운동하면 발달하고 더욱 강해지는 근육에 가깝다. 시장 지향 사회의 결함 중 하나는 이러한 미덕이 쇠약해지게 방치하는 것이다."


"일단 생명보험 증권을 거대한 패키지로 묶고 썰고 쪼개서 연금기금과 대학기부금 펀드로 판매한다면, 어떤 투자가도 특정 개인의 사망으로 근원적인 이익을 얻지 않는다."


미국의 PBS, 우리나라의 KBS가 특별 방영했던 '커맨딩 하이츠' 라는 프로그램은, 시장경제의 영역으로 편입할 수 없는 국방, 전기, 수도, 철도와 같은 국가 고유의 영역이 존재함을 주장한다. 마이클 샌델이 해당저서에서 들었던 시장경제의 극단적인 예와 윤리적 잣대의 적용범위에 관한 고찰들 또한, 시장만능주의가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우리 삶 속의 중요한 가치들이 존재함을 인식하고, 사라져가는 중요한 가치들은 과연 우리가 시장화로부터 맹목적으로 지켜내야만 하는 가치들인지에 대한 개개인의 평가와 그에대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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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3세대의 모습. 원래 구입하려고 했던 2세대와 비교해 더욱 작고 가볍다. http://bit.ly/dxVTAG

나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도 좋지만, 머릿 속에 가지고 있던 고민이나 궁금증의 한 부분을 책의 내용이 일깨워줄 때의 뿌듯한 감정을 느낀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소위 말하는 '문학청년'은 아니다. 나는 문학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는 자서전이나 당시 붐을 이루던 재테크 서적 (돈 이야기는 인기가 쉽게 식지 않는 것 같다) 에 주로 관심이 갔고, 유학을 준비하면서부터는 경영이나 마케팅에 관련된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간 후에도 책을 꾸준히 읽었다. 매년 여름 방학을 한국에서 보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갈 때, 언제나 내가 가져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여행 가방에 꾹꾹 눌러담아가곤 했다. 학기 중에도 가지고 온 책을 다 읽고 나면, 부모님께서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모아서 택배로 보내주시곤 했다. 그때 들어간 택배 비용은 보통 책의 가격에 뒤지지 않을 만큼 비쌌다.

전자책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하면 이러한 배송료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과 함께 갖게 되었다. 전자책리더기의 존재를 이미 알고서도, 그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얼마 전 Wi-Fi 전용 킨들이 기존의 3G 버전보다 $50 더 싼 가격으로 나왔을 때 드디어 때가 왔음을 느꼈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기계 구입 후 더 싼 전자책을 구입하며 절약되는 비용이 킨들의 값을 넘어서는 때Break-even가 길게 잡아도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게 킨들을 처음 사용하고부터 약 한달이 지났고, 현재까지는 크게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독서 경험에 비해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킨들의 장점과 단점을 각각 두가지 씩으로 묶어보았다.

장점

1. 가격 이점
전자책의 경우 소프트웨어처럼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출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Wi-Fi를 통해 즉시 전송하므로 배송료도 들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한국에 비해 일반적으로 배송료가 비싸다). 아마존이 킨들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베스트셀러의 책값을 $10 이내로 판매하는 것도 가격 이점의 이유 중 하나다.

2. 전자책리더 자체의 장점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비해 전자잉크 화면은 장시간 책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해준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이나 위키피디아를 찾기 위해 노트북 모니터 화면으로 시선이 분산되곤 했는데 킨들 자체의 웹브라우징이나 영어사전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디바이스 내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 무게, 크기, 배터리 지속시간, 글씨 크기와 글꼴을 조절, SNS 공유, Text-to-Speech, PDF-AZW 변환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단점

1. 플랫폼 간의 불안정한 연결
킨들은 전자책리더 이외에도 PC,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등 다양한 기기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마지막 읽은 페이지, 노트, 하이라이트, 북마크 등의 동기화Synchronization가 아직은 불안하다. 시험삼아 한 플랫폼에서 북마크를 만들고 이것이 동기화 되기 전에 다른 플랫폼에서 마지막 읽은 페이지를 변경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처음 플랫폼의 북마크가 사라지는 오류를 발견했다.

2. 페이지 숫자 문제
킨들은 글자크기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이책과 같은 페이지 숫자를 쓰지 않고 고유의 위치 숫자Location Number를 쓴다. 그렇기 때문에 학술적인 연구나 학교 논문을 위해 책을 인용이 어렵다. 나의 경우에는 교수님들께 동의를 구하고 킨들의 위치 숫자에 기반해 인용했다는 별도의 설명을 논문에 덧붙이지만, 페이지 숫자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 현재는 큰 불편함이다.

위에 나열한 것 이외에도 킨들의 장단점에 관한 이슈는 많다. 미국 밖에서도 Wi-Fi 이외에 3G 또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3G 지원 기기의 경우), 한국어 서적을 지원하지 않고 한국 내에서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 구매자들에게 단점으로 작용한다.

아마존의 경우, 작년 미국 전자책 시장의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을 만큼 (http://bit.ly/cts6JA)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통채널이다.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넘어가는 현재의 과도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전자책 시대가 오면, 아마존 채널이 유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의 우위로 말미암아 킨들 전자책리더기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읽기'는 내 언어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킨들은 나에게 현재까지 그 부분을 가장 잘 보완해주는 기기Device이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비교적 책값이 비싸기 때문에 유학생활을 하면서도 꼭 필요한 교과서 이외의 책은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킨들 이후에 현재까지 네 권 정도의 전자책을 킨들스토어를 통해 구매했고, 뉴욕타임즈의 주요 기사를 매일 받아보고 있다. 영어 독서의 범위가 내가 공부하는 경영이나 금융 교과서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어휘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킨들을 사용하면서 독서 생활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더 연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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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션 전략 - 10점
김위찬 외 지음, 강혜구 옮김/교보문고(단행본)
원제: Blue Ocean Strategy

심각하게 과열된 경쟁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려는 노력 자체를 가로막을 수도 있다. http://bit.ly/cykF0K

우리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꾸고 있는 애플과 같은 기업을 볼 때 쉽게 희열을 느끼곤 한다. 피튀기는 경쟁의 굴레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서는 기업들을 나 또한 존경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편이다. 어떻게 다르길래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을 접한 것은 대박을 터뜨렸을 때 스팟라이트와 뉴스로만 보아오던 그들의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실제로 그들이 어떻게 다른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서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피튀기는 레드오션의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되면 기업들은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더 낮은 가격에 더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궁극적인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애쓴다. 그것은 경쟁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 중 하나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기업들도 같은 방향을 향해 따라 달리기 쉽다는 점이다. 결국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은 기업들이 쏟아부은 노력에 비하면 사소한 차이로 느껴지기 마련인데도 말이다.

저자는 기술이나 품질의 우위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므로써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서술한다. 새로운 전략캔버스나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곡선을 통해 한 눈에 보아도 소비자가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블루오션전략인 것이다.

"한 산업의 전략 캔버스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려면 처음부터 전략 포커스를 바꿔야 한다. 즉, 경쟁자에서 대안품으로, 고객에서 비고객으로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매력 요소가 본래 내재적으로 기능적이거나 감성적인 것은 아니다. 그것은 기업들이 주로 과거에 행해온 경쟁 방식의 산물로,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를 무의식적으로 교육시켜왔다."

 

"새로운 수요의 창출을 위하여, 고객보다는 비고객을, 구매자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세분화 추구보다는 비세분화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현재의 경쟁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경계선을 새롭게 구축하고, 현재는 고객이 아니지만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을 때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는 타겟층인 비고객층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현재의 경쟁의 요소중에 혹시 기존의 고객이 불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이 없는지, 새롭게 추가되어야 할 가치가 없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추구하는 주요 포커스가 있다면, 그 포커스를 고객에게 다른 경쟁자들과 구별되는 큰 차이점으로 어필하기 위해 기존의 경쟁체제에서 간과한 부분을 찾아내고, 나머지 불필요한 경쟁 요소를 제거하는 식으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이다.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잠재적 추종자들이 따라잡기 힘든 비용 구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비용에 수익을 더하는 가격 책정이 아니라 전략적 가격에서 비용을 빼는 방법이 중요하다."


"전형적인 기술 혁신가의 관행과 달리, 가치 혁신은 구매자와 기업, 그리고 각종 사회 집단간 모두에게 득이 되는 윈-윈 전략에 기반을 둔다."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이렇게 새로운 가치의 창출의 필요성을 인지한다고 할 지라도 기존의 틀이나 체계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블루오션전략은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의 합의와 충분한 설명을 통해, 또는 모두가 변화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 이것은 이 책에서 '공정한 절차'라는 이름으로 다뤄지는데, 절차상의 정의와 공정함이 어떠한 새로운 아이디어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중요함을 의미한다.


"전략 플래닝은 상명하달의 톱-다운이나 거꾸로 아래에서 위로 전달되는 버톰-업의 기획이 아니라 집단 전체에서 모아진 지혜의 축적이어야 한다."

 

"인지적인 장애를 없애려면, 관리자들을 사무실 바깥으로 끌어내 업무상 끔찍한 현실을 보게해야 할 뿐 아니라 불만이 가장 많은 고객들의 목소리를 그들에게 직접 들려줘야 한다. 시장 조사 결과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평소 레드오션의 반댓말로만 들어왔던 블루오션전략에 대한 자세한 연구 케이스를 직접 접해본 것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두 명의 저자가 모두 교수로 재직중인 유럽경영대학원(INSEAD)는 현재 나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경영스쿨이다. 그러나 이 대학원을 알고 관심을 갖게 된 건 이 책과 블루오션전략에 대한 나의 흥미가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경영학의 새로운 이슈를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던 때는 이미 지났지만, 이 책을 늦게 접했던만큼 유행의 영향에서 벗어나 차분히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다.

나에게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학업을 핑계로 내용을 정리하고 리뷰하는 과정을 미루어왔다가 오늘에야 하고 말았다. 기업은 생명체를 닮아서 모든 경영전략이 곧잘 자기경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인턴십을 통해 이렇다 할 실무를 경험하기도 전에 배운 지식을 가상의 기업에 적용하고 이해하는 일은 현실성이 별로 없었으므로 자기경영에 적용하며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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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로 최근 바쁜 나날들을 보내느라 그동안 블로그에 소홀했는데 오늘은 왜 바빴는지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최근 유학생으로서, 그리고 편입생으로서 새롭게 부딪히게 되었던 어려움은 벌써 3학년이 되었다는 사실과, 직업전선에 곧바로 뛰어들기 전에 사람들간의 인맥Network가 좀 더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나는 현재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고 졸업한 뒤 미국에서 직장을 구할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2년 반 가량을 다른 학교에서 지냈고 편입하면서 전공 금융Finance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전공과 직접 연결되는 인맥이 특히 부족함을 느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 미리 학교 법률 서비스에 부탁해 외국인으로서 직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변호사 상담을 받은 후 얻은 교훈도 물론 네트워크였다.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학연이나 지연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네트워크는 내가 커리어를 한 발씩 밟아나감에 따라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혹은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비록 현재로서는 도움을 받는 입장일지라도) 핵심적인 인맥을 뜻한다.

Career Fair

대규모의 직업박람회Career & Internship Fair의 예 http://bit.ly/9Rhegl


화요일에는 연례행사인 직업박람회Career & Internship Fair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한 기억이 없어서 한글 표기가 맞는 지 모르겠다). 70여 회사의 리크루터Recruiter들이 회사의 각 회사 테이블 패널을 만들고 학생들의 이력서를 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에 명함을 요구하면 명함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준비해오지 않은 리크루터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준다.

이전에 있던 학교의 박람회 규모는 대략 20여개 회사 정도였고 자그마한 회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글로벌 기업의 시작이 된 회사들이 많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미네아폴리스의 박람회는 월마트의 주요 경쟁자로 알려져 있는 타겟Target,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소매상인 베스트바이Best Buy, 포스트잇으로 더 유명한 3M등 포춘 500 리스트에서도 접해봤을 법한 유수의 기업들이 많이 참가했다.

각 회사에서 온 리크루터들을 만나기 전에 나는 먼저 내 전공을 뽑는지, 신입사원 혹은 인턴사원 채용인지, 내가 맡고 싶은 직종의 일인지 등을 기준으로 25여 회사들로 추려낸 후 한 회사씩 찾아갔다. 직업박람회의 특징은 보통의 채용인터뷰와는 다르게 학생들이 회사의 리크루터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많이 물어보는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나는 한명 씩 웃으며 악수를 건네고 내가 궁금한 사항, 맡을 수 있는 직종의 구체적인 특징, 시간을 내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명함을 통해 추후에 연락을 할 수 있는 지 물어 보았다.

그 날 박람회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토대로 인맥의 구축 이외에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우선은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나는 병역의 의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 인턴십은 대개 4학년 졸업 후 바로 일을 같이 할 사람들을 미리 1년 전에 직접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성향이 강하므로 주로 3학년 여름 때에 채용한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는 내년 여름에 인턴십을 하더라도 2년간 군대로 갔다 와야 하는 상황이니 나에게 인턴십을 주었다가는 그들에게 비용적인 손해인 셈이다. 우선 편입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 미루어 두었던 병역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현재는 미국이 불경기 상황이기 때문에 2년간 군대에 있으며 미국의 직업시장을 눈여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내 스스로의 이력서를 쓸 때 학교 교재에 나와 있었던 아주 잘 쓴 축에 속하는, 그리고 성공적으로 취직에 성공한 학생들의 이력서를 참고했다. 대부분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분야의 인턴십이나 활동 경력이 최소 1-2개 쯤 되는 것 같았다.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나의 현실을 직시하고 졸업 전에 최대한 양질의 경험을 쌓는 데에 주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미국에서 학력에 의한 차별은 한국과 같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학력을 갖고 있더라도 자신들이 뽑는 분야의 경험이 없다면 리크루터들의 입장에서도 그것은 바람직한 인사가 아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을 정확히 하고 이에 대한 경험을 하나 둘 성실하게 쌓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을 했다.

한국인 유학생으로 대학교 3-4학년이 되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 이러한 고민은 좀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만약 '4학년 때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학기공부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니 끔찍했다. 높은 GPA는 기업들의 최우선적인 고려 요소가 아니다. 내가 박람회에서 만난 대부분의 리크루터들이 자신에게 결정권이 주어진다면,

1. 아는 사람인지,
태도나 성격 등 같이 인턴십 등을 통해서 직접 겪어 본 사람이나 추천등을 통해 소개받은 사람을 뽑는 것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일찍 네트워크를 쌓기 시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 같다.

2. 관련 분야의 경험이 있는지,
미국에서 경험은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학력이나 학점을 커버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 채용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3. 직종과 관련있는 전공인지,
전공의 차별과는 달리 기업에서 현재 원하는 직종과 어느정도 매치가 되는지 정도를 본다. 예를 들자면 물리학과 졸업생들 중에서 인사담당 신입사원을 뽑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4. 남들과 뚜렷히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는지,
수많은 구직자들과 구별되는 나만의 장점을 조금 더 부각시킬 수 있어야 한다. 수 많은 금융전공 졸업자들을 놔두고 미국 학생들에 비해 영어가 부족한 나를 뽑아주려면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등을 우선적으로 본다고 했다. 금융학부 3학년생이기 이전에 구직자로서 나에게 부족한 점은 현재 아주 많다. 그렇더라도 내가 가진 단점을 모두 커버하려는 노력 대신,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발견한 나의 장점들을 더욱 갈고 닦으며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내 스스로가 당당해야 경쟁적인 미국이라는 타지에서 나의 유일한 희소가치Uniqueness를 가감 없이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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