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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1 프로세스와 시폭(SIPOC)에 대해
이번 주 화요일부터 정식적으로 나의 3학년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다. 학교를 옮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또 새로운 수업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간 듯 하다. 현재 수강하고 있는 경영학부 편입생을 위한 수업들은 대체로 전체 4년 과정 커리큘럽의 중간(혹은 중상)정도 되는 수업들이었다.

오늘 수업Operations Management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도표를 발견했는데 바로 여기에 시폭(SIPOC)이라는 개념이 있다. 나는 이전부터 하나의 비즈니스가 무수히 많은 프로세스(혹은 제조/서비스 공정)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경력이 없어 큰 조직의 체계화된 프로세스들이 어떤지 살펴 볼 기회가 없었다. 

SIPOC

출처: Rath & Strong’s Six Sigma Pocket Guide. (2006) Aon


처음 들으면 마치 '시한폭탄'의 줄임말처럼 들리는 이 단어는 사실 공급자Supplier, 투입Input, 프로세스Process, 산출Output, 고객Customer을 명확히 구분해서 프로세스와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각 비즈니스와 프로세스에 맞게 시폭SIPOC 도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오른쪽의 고객부터 왼쪽으로 차례대로 정립해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만일 스타벅스 커피의 커피 제조공정을 예로 들면(스타벅스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 있다), 커피콩이나 들어가는 무수한 종류의 시럽들, 그리고 기타 커피를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재료를 제공하는 공급자들Supplier과 이들이 공급하는 재료들Input이 있다. 이렇게 공급된 재료들을 가지고 스타벅스 고유의 커피 조리법과 그 과정Process이 있을테고, 커피Output를 최종적으로 마시는 고객들Customer을 이러한 도표를 통해 명확히 하는 것이다.

프로세스는 어떻게 보면 정해진 규율처럼 보이기 때문에 막상 처음 만들고자 할 때 어려움을 격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제조나 서비스 공정을 시폭과 같은 도표를 통해 윤곽을 하나씩 잡아나간다면 어렵지 않게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이것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개선하는 작업이 별도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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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by Yunho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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